(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도내 등록외국인 수가 지난해 말 10만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법무부가 집계하는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월보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말 9만9천771명이던 경남 등록외국인 수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10만1천80명을 기록했다.
경남 등록외국인 수가 10만명이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고령화, 저출산 영향으로 도내 주민등록 인구는 매년 줄고 있지만, 등록외국인 수는 2019년 7만6천123명, 2020년 6만7천239명, 2021년 6만3천148명, 2022년 7만390명, 2023년 8만9천312명으로 집계돼 2022년부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인다.
도는 외국인 유학생, 조선업 등 제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인력이 계속 늘어난 점이 등록외국인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출입국관리법상 등록외국인은 입국한 날부터 91일 이상 체류하면서 등록번호를 받은 외국인을 말한다.
지난해 11월 기준 등록외국인과 주민등록인구(323만명)를 합한 경남 인구는 333만1천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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