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KAIST, 美 MIT와 양자 정보과학 인재 양성 협력

연합뉴스 2025-01-06 11:00:14

6일부터 2주간 'KAIST·MIT 퀀텀 겨울 캠프'

대전시 청사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시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6일 KAIST 학술문화관에서 '카이스트·MIT 양자 정보 겨울 캠프'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 캠프는 양자 정보 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KAIST의 양자 교수진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이공계 학생들에게 양자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전문적인 양자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올해 프로그램은 양자 정보 과학 분야에 관심을 가진 학부 3·4학년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양자 통신·센싱·컴퓨팅·시뮬레이터 등의 대표 분야 실험을 소개하고, 현재 양자 기술의 기술적 한계와 대응 방안, 미래 비전 등을 배우는 과정을 운영한다.

임묵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본격적으로 다가온 양자 기술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AIST와 MIT의 협력으로 운영되는 이번 겨울 캠프가 양자 기술 분야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양자 연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지난해부터 KAIST 양자대학원 지원 사업을 통해 양자 기술 혁신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kj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