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개 학교 통신속도 10∼100배↑…올해 28개교 추진

연합뉴스 2025-01-06 11:00:13

학내망 고도화 1차 사업 마무리

제주도교육청 학내망 고도화 사업 성과 보고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 43개 학교(초 30, 중 12, 고 1)를 대상으로 학교 통신망 속도를 개선하는 '학내망 고도화' 1차 구축사업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학내망 고도화 사업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3개년에 걸쳐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내 학교 통신망을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10Gbps 속도가 가능한 케이블로 교체하고, 네트워크 중앙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그동안 각 학교에서 관리하던 네트워크를 교육청에서 통합 관리한다.

교육청은 첫해인 지난해 6월부터 6개월간 77억원을 들여 디지털 선도학교와 네트워크 사용량이 많은 대규모 학교를 우선 선정해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100Mbps에서 1Gbps까지 제각각이던 학교 통신망 속도를 10Gbps로 고도화해 학교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개선하고, 대용량 콘텐츠 활용 등 교육서비스 이용 안정성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또한 교육청이 네트워크를 통합 관리하게 돼 일선 학교 업무경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청은 올해 28개 학교를 추가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는 등 2027년까지 연차적으로 학내망 고도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ato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