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주최 측이 꼽은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 SK 2년 연속 선정

연합뉴스 2025-01-06 11:00:13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주관사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뽑은 '올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에 SK그룹 전시관이 2년 연속 선정됐다.

CES 개막에 앞서 전시 준비 중인 SK그룹 부스

CTA는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양자, 지속가능성으로 구성된 주요 테마 전시 가운데 'CES 2025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선정한 결과를 공개했다.

CTA는 AI 분야와 관련해 "사용자 경험을 발전시키고 생산성을 높이는 AI 생태계가 CES 2025를 관통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인 LG전자[066570], 롯데, 딥엑스와 함께 지멘스, EMD를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로 꼽았다.

디지털 헬스 기술이 인간 장수와 헬스케어 비용 절감, 환자 복지 증진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국내 AI 기반 푸드테크 기업 누비랩과 중증도 난청인을 지원하는 청각 설루션 개발사 에실로룩소티카 등을 추천 전시로 꼽았다.

에너지 전환에서는 에네오스, 히타치와 함께 SK전시관이 꼽혔다.

SK전시관은 지난해 CES 행사에서도 테마파크 콘셉트로 꾸민 부스 'SK 원더랜드'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에 꼽히며 2년 연속 선정됐다.

SK그룹 전시관을 준비한 SK텔레콤[017670] 관계자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효율적인 CES 전시를 준비했다"면서 "SK그룹의 AI 역량을 전세계에 효과적으로 소개하면서 주목도를 극대화한 실사구시형 전시를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모빌리티 분야에서 자동차 기업 BMW와 혼다, 농기구 및 특수 자동차 제조기업인 캐터필러, 존디어, 오시코시 등이 꼽혔다.

떠오르는 신기술로 주목받는 양자 분야에서는 셀리드[299660], 데브컴 등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지속 가능성 분야에서는 파나소닉과 디카보나이즈가 선정됐다.

CTA는 꼭 봐야 할 기조연설 연사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구스미 유키 파나소닉 CEO, 소셜미디어 X CEO 린다 야카리노, CES 개최 이래 처음으로 지구 모양의 대형 공연장인 '스피어'(sphere)에서 연설하는 델타항공 에드 바스티안 CEO를 선정했다.

cs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