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46점' 덴버, 연장 접전서 샌안토니오에 짜릿한 역전승

연합뉴스 2025-01-06 00:00:40

니콜라 요키치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46점을 폭발하며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 니콜라 요키치의 폭발력에 힘입어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덴버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22-111로 제압했다.

덴버는 20승 14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4위에 복귀했다.

샌안토니오는 17패(18승)째를 당해 서부 9위로 내려갔다.

11점 차로 뒤진 채 4쿼터에 들어선 덴버는 마이클 포터주니어의 3점포를 시작으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점수를 차곡차곡 쌓던 덴버는 4쿼터 종료 5분 10초를 남기고 요키치의 외곽포로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샌안토니오가 달아나면 덴버가 바로 뒤쫓는 흐름이 이어졌고, 1분 47초를 남기고는 러셀 웨스트브룩의 3점포로 덴버가 107-106, 역전에 성공했다.

1분여를 남기고는 요키치의 자유투로 두 점 차가 됐으나 4쿼터 종료 14초를 남기고 데빈 바셀에게 리바운드 득점을 허용해 동점이 됐다.

4쿼터 종료 1초 전 요키치의 외곽포가 림을 외면해 양 팀의 승부는 108-108로 팽팽히 맞선 채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공을 지키려는 웸반야마

이미 상승세를 탄 덴버는 연장전을 완전히 지배했고, 샌안토니오를 단 3득점으로 묶어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덴버의 요키치는 46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포터주니어는 28점 10리바운드, 저말 머리는 13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샌안토니오에서는 해리슨 반즈가 22점으로 분투했다.

빅터 웸반야마는 20점에 수비 리바운드만 23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뽐냈으나 현지시간으로 4일인 이날 자신의 스물한 번째 생일에 열린 경기에서 웃지 못했다.

[5일 NBA 전적]

필라델피아 123-94 브루클린

디트로이트 119-105 미네소타

인디애나 126-108 피닉스

시카고 139-126 뉴욕

유타 136-100 마이애미

포틀랜드 105-102 밀워키

덴버 122-111 샌안토니오

골든스테이트 121-113 멤피스

클리퍼스 131-105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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