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절기상 소한(小寒)이자 일요일인 5일 한때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던 서울에서는 곳곳에서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께 금천구 가산동에서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은 화물차가 경사로를 따라 뒤로 움직이면서 차량 10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오전 8시 55분께에는 송파구 올림픽대로 잠실대교에서 김포 방향으로 향하는 종합운동장 인근에서 빙판길에 차들이 미끄러지며 차량 3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탑승자 3명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 적설량은 5.2㎝다.
서울시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제설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서울 전 지역에 제설제를 살포하고, 눈 밀어내기와 보도 이면도로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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