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 산란계농장서 고병원성 AI…전국 20번째 사례

연합뉴스 2025-01-06 00:00:14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총력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 여주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례는 전국 산란계 농장 예찰 검사에서 확인됐다. 이는 2024∼2025년 유행기에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20번째 사례다.

중수본은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해당 농장에 보내 출입을 통제하고, 농장에서 기르던 닭 10만4천여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또 방역대 내 가금농장 25곳을 정밀 검사한다.

중수본은 산란계를 많이 사육하고 있으면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적이 있는 14개 시·군을 세 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특별방역단을 파견해 오는 31일까지 권역별 방역 상황을 관리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합동점검단은 오는 17일까지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14개 시·군에서 특별 점검을 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자체 현장점검반은 오는 24일까지 닭 10만 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산란계 농장 등에 대해 방역 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