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출전 명단에 올랐지만, 출전 기회 잡지 못해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축구의 차세대 수비 핵심으로 꼽히는 김지수(20·브렌트퍼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 연속 출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브렌트퍼드의 중앙 수비수 김지수는 5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4-2025 EPL 20라운드 원정에서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벤치에 머물렀다.
브렌트퍼드는 사우샘프턴을 5-0으로 꺾고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에서 탈출하며 11위에 랭크됐다.
2023년 6월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퍼드로 이적하며 EPL 무대로 뛰어든 김지수는 그동안 컵 대회에서만 모습을 드러내다가 지난달 28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18라운드 원정을 통해 한국 선수로는 역대 15번째이자 가장 어린 나이에 EPL 데뷔전을 치르는 기쁨을 맛봤다.
그는 지난 2일 아스널과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0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2경기 연속 출전을 기록했지만, 이날은 아쉽게 기회를 얻지 못하며 3경기 연속 출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브렌트퍼드는 '꼴찌'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5골을 뽑아냈다.
전반 6분 만에 케빈 샤데의 이른 선제 결승골이 터진 브렌트퍼드는 후반 17분과 24분 브라이언 음뵈모의 멀티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킨 루이스 포터와 요안 위사의 득점이 이어지며 골 잔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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