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최대 13만원·남성 5만원까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가임력 검사를 희망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에는 부부, 사실혼·예비부부만을 대상으로 검사를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가임력 검사를 희망하는 20∼49세 남녀로 넓혔다.
지원 금액은 여성 최대 13만원, 남성 최대 5만원까지다.
필수검사료, 진찰료 및 기타 가임력 확인을 위한 검사료를 지원한다.
필수 검사 항목은 남성은 정액검사(정자정밀형태검사), 여성은 난소기능검사(AMH) 및 초음파 검사다.
지원 횟수는 주기별(1주기 20∼29세/ 2주기 30∼34세/ 3주기 35∼49세) 1회, 최대 3회까지다.
지원을 희망하는 서초구민은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에서 사전 신청한 뒤 지정 의료기관에서 검사받고 금액을 청구하면 된다.
구는 당초 올해부터 시행할 예정이던 이 사업을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동안 조기 시행했다. 이 기간 375명(남성 158명, 여성 217명)이 신청했고. 청구된 검진비는 이달 중 지급된다.
전성수 구청장은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확대 시행으로 서초구 남녀의 건강한 임신·출산을 보다 폭넓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j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