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농촌유학사업' 학부모·학생 "만족"

연합뉴스 2025-01-04 16:00:11

순창 적성초등학교 유학생들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최근 농촌 유학사업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부모와 학생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유학생 학부모 48명은 모두 이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1명을 제외한 47명(97%)이 학교생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지인들에게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다.

43명(89%)은 다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농촌 유학에 참여한 이유로는 '자녀에게 도시와 다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주고 싶어서'가 64%로 가장 높았고 '자녀가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길 희망해서' 22%, '스트레스 감소 및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 4% 등이었다.

유학생(47명)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78%, 학교생활 만족도는 91%, 교우 만족도는 74%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교육청 농촌유학생 모집 포스터

기존 재학생들의 학부모(56명)들도 78%가 '자녀 학교의 농촌 유학사업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83%는 이를 계속 운영하기를 바란다면서 그 이유로 '아이가 교류할 수 있는 친구가 많아지기 때문에(48.2%)', '학생 수 증가로 학교가 활성화되어서(35.7%)' 등을 꼽았다.

재학생들(118명) 가운데 81%도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같이 놀 수 있는 친구들이 많아져서(50%)', '새로운 학교 프로그램이 생겨서(20%)' 등을 이유로 들었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전북 농촌 유학이 단순한 도농 교류의 장을 넘어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만드는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거주시설을 마련해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