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철 안국약품 대표 "매출 5000억·업계 10위 도전" [신년사]

뷰어스 2025-01-04 05:00:09
박인철 안국약품 대표가 2025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안국약품)


안국약품은 지난 2일 경기도 과천 본사 강당에서 2025년 새해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시무식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박인철 안국약품 신임 대표이사는 신년사에서 “정직·신뢰·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소통과 자발적 몰입이 조직 문화의 핵심”이라며 “대표이사 재임 중 매출 5000억원 달성과 업계 10위권 진입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미 4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해온 저력을 언급하면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약가 인하 정책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새해에는 10% 이상의 추가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박 대표는 호칭 혁신과 평가방식 전환을 통해 수평적 조직 문화를 재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팀장급 이상을 제외한 모든 임직원을 ‘○○님’으로 호칭하고, 평가체계를 KPI에서 OKR로 바꿔 임직원 각자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책임지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신제품 개발과 생산 효율성 제고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지금의 성장통을 잘 극복하면 더 큰 도약이 가능하다고 당부했다.

안국약품은 2025년 목표 달성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본부 조직을 경영지원부문, 생산부문, 영업/마케팅부문, 연구/개발부문 등 4개의 부문 체제로 개편해 업무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영업본부와 마케팅본부는 CH본부로 통합해 전략적 일관성과 커뮤니케이션 효율성을 높였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조직 개편을 통해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확보하고 치열해지는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