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우원식 국회의장 등을 만나 기업들의 어려움 등 민생 경제 회복에 매진해달라고 요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대표 및 단체, 정부·국회 등 각계 주요 인사 400여명을 초청해 ‘2025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중소기업인들의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다짐하고 정부와 국회, 유관기관과 함께 중소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장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최근 정치 혼란과 이념 갈등으로 우리 기업인들의 상황은 한겨울 날씨보다 춥고 어렵다”며 “국회는 경제와 민생입법에 매진하고 정부는 흔들림 없이 경제정책을 펼치면, 경제인들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 상황 등으로 어느때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고, 중기와 소상공인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과감하고 파격적인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경제 활동에 전념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정치적 불안이 설상가상으로 겹쳐서 정말 마음이 편치 않다”면서 “당장은 국정 불안정성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국회와 정부가 힘을 모아서 빠르게 국정 안정시키도록 최선을 다해 경제가 빠르게 안정되도록 뒷받침하고 국제 신인도 회복을 위해 의회 외교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소기업인들과 만남을 위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 등 정부와 국회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경제계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손경식 경영자총협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최 권한대행을 비롯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국회에서는 우 의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송언석 기획재정위원장,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