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약수시장 거리 훤해졌다…전봇대 뽑아 지중화 완료

연합뉴스 2025-01-04 00:00:40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약수시장 일대 동호로7길 및 다산로10길의 약 450m 구간에 걸쳐 지중화 및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 일대의 전신주와 통신주, 복잡하게 얽힌 공중선이 보행을 방해하고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에 따라 2021년 12월 한국전력으로부터 지중화 사업 승인을 받아 사업을 진행했다.

2023년 9월부터 지중화와 보행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작년 말에 전신주와 통신주 14개를 철거하며 사업을 완료했다.

구는 중구청 앞 창경궁로(450m) 지중화를 진행 중이며, 올해는 흥인초등학교 주변(170m) 지중화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중구의 지중화율은 90%에 달해 서울시 평균(62%)을 크게 웃돌고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보행환경과 깨끗한 도시 미관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중화사업을 마친 약수시장 일대 거리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