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품권 230억원…소상공인 특별 무이자 융자 212억원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1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유성훈 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2025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겠다"며 "G밸리산업단지의 혁신적인 기업 활동과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안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할인율 5%의 금천G밸리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지난해 200억원에서 올해 230억원으로 늘렸다. 특히 1월에 90억원(39%), 2~6월에 매달 10억원씩 발행해 상반기에 140억원(60%)을 판매한다.
아울러 금천 공공배달앱 상품권을 9억원 규모로 발행해 소상공인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자금난을 덜어주고자 작년부터 진행한 금천형 소상공인 특별 무이자 융자 지원 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 1년간 소상공인에게 212억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해 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상담과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한다. 영세소상공인에 화재 예방을 위한 에어컨 종합세척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4곳과 상점가 6곳을 대상으로 야시장, 경품·가격할인 이벤트 등 행사 운영을 돕고자 1억원을 편성했다.
중소기업 육성기금, 기술지원 등을 통한 '중소기업 경영안정 사업'과 해외전시회 단체참가 지원, 수출상담회 개최 등 '중소기업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예산도 반영했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돕는 융자 규모는 50억원이며, 25개 서울 자치구 중 최저금리인 0.8%로 운영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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