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굴다리 안전통행 시스템'을 방학역 인근 굴다리 3곳에 적용해 첨단 통행 편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에는 라이다(LiDAR)와 AI기술이 접목됐다.
굴다리에 진입하려는 차량 높이를 감지해 실시간으로 통과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아울러 굴다리 반대편 상황을 시각적으로 제공해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을 돕는다.
적용된 곳은 높이 1.8m의 굴다리 1곳(방학동 726-184)과 높이 2m의 굴다리 2곳(도봉동 637-117, 방학동 726-194)이다. 이들 지역은 사고 발생률이 높은 곳으로 꼽혀 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 공모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해 6월 시스템을 구축하고서 6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쳤다.
오언석 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라이다와 AI기술을 활용한 안전통행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 이 기술을 도시 안전망 구축 사업에도 확장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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