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 방위산업 기업[https://www.yna.co.kr/view/AKR20240311002200108]인 바이카르가 이탈리아 항공업체 피아조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한다.
3일(현지시간) 바이카르[https://www.yna.co.kr/view/AKR20240606005400108]에 따르면 이탈리아 산업부는 지난달 27일 피아조에어로스페이스 매각 건을 승인했다. 구체적인 거래 액수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1884년 설립된 피아조에어로스페이스는 군사·민간용 항공기와 엔진을 설계·제작하는 업체로 수년 전부터 재정난을 겪었고 2018년부터 법정관리를 받아왔다.
지난 2022년 독일 억만장자 라이너 샬러가 카리브해 상공에서 비행 중 실종됐을 당시 탑승했던 P.180 아반티 항공기가 피아조에어로스페이스가 만드는 기종이다.
튀르키예에서 무인기(드론) 개발을 선도해온 바이카르는 이번 인수로 엔진 생산 기술력을 끌어올리게 될 전망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사위인 셀추크 바이락타르가 이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다.
d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