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2025시즌 첫 대회 8강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3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76만6천290 달러) 대회 6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라일리 오펠카(293위·미국)에게 0-2(6-7<6-8> 3-6)로 졌다.
조코비치는 이날 키 211㎝ 장신 오펠카를 맞아 상대 서브 게임을 하나도 따내지 못하고 1시간 40분 만에 탈락이 확정됐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ATP 투어 대회에서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조코비치는 투어 이상급 대회 통산 100번째 우승은 다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조코비치의 최근 ATP 투어 대회 우승은 2023년 11월 ATP 파이널스다. 2024년에는 올림픽을 제외하면 7월 윔블던과 10월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했다.
이날 조코비치를 꺾은 오펠카는 2022년 세계 랭킹 17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큰 키에서 내리꽂는 강한 서브가 장기인 선수다. 이날도 조코비치를 상대로 서브 에이스 16-8 우위를 보였다.
조코비치는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이 다음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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