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최근 개통한 의암호변 출렁다리의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3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맞춰 개통한 '춘천 사이로 248'은 최근 많은 방문객이 찾아 대표 관광시설로 부상했다.
출렁다리 명칭은 의암호 사이에서 추억을 만난다는 의미와 다리의 길이(248m)를 더한다는 의미다.
현수교 형태인 이 출렁다리는 약 52억원을 투입돼 건설했으며 규모는 길이 248m, 폭 1.5m, 높이 약 12m에 이른다.
출렁다리에 올라서면 의암호를 한눈에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교량 바닥으로 볼 수 있는 의암호 철제판 사이 강을 내려다보며 짜릿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첫 운영 과정에서 일부 미비점이 발견돼 춘천시는 폐쇄회로(CC)TV와 확성기, 미끄럼 주의 안내판, 구명환 등을 보강하는 조처를 하기로 했다.
또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겨울철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기로 했으며, 여름철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기로 했다.
아울러 장애인 등 통행에 불편을 겪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엘리베이터 시설도 조만간 완공해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
육 시장은 "안전시설과 사면 보강 등을 통해 사이로248 출렁다리가 안전을 중점으로 한 방문객 인기 코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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