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역사 한눈에…구정역사 기록물 디지털 서비스

연합뉴스 2025-01-04 00:00:33

성동구, 구정역사 기록물 기록정보 서비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역의 역사를 주민들과 공유하고자 '구정역사 기록물 기록정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1943년 구제(區制) 실시로 성동구가 신설된 지 80주년을 맞아 구의 변화를 알 수 있도록 지역 역사를 디지털화한 작업의 결과물로, '기록관 수집기록물'과 '사진기록 콘텐츠'로 구성됐다.

기록관 수집기록물에는 구 최초 출범과 관련한 조선총독부 관보, 해방 이후 미군정의 서울특별시 설치 관보와 같은 자료들을 담았다.

특히 옥수동 주민으로부터 수집된 1921년, 1926년 측량 지적도는 실생활과 연결된 성동구 지형의 역사적 변화를 잘 보여준다.

사진기록 콘텐츠를 통해서는 성동구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수집된 사진 자료에 대한 연구 결과를 기술하고 역대 서울시장, 성동구청장 등 주요 인물 정보도 반영했다.

구는 주민과 학계, 국내외 여러 기관과 협력해 역사 자료를 추가 수집함으로써 서비스를 보강해나갈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구청 누리집의 '성동구 기록관(행정정보-정보공개)' 내 '기록정보서비스'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구의 역사적 유산을 널리 알려 지역사회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한편, 구민들의 역사적 시야를 넓히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동구, 구정역사 기록물 기록정보 서비스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