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 오디션…정기공연 등 출연 기회 제공

연합뉴스 2025-01-04 00:00:32

이달 1·2차 오디션 통해 선발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6∼14일 오페라단 솔리스트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솔리스트는 국립오페라단이 오페라 인재들에게 공연 출연 기회와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로, 2023년부터 매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올해 신규로 선발된 솔리스트는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 동안 '피가로의 결혼',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 등 네 편의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에 출연할 수 있고, 각종 지역공연과 기획공연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오페라 코칭, 음악연습 등 기본 역량 강화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월 250만원의 고정 수당과 별도의 공연 수당을 지원받게 된다.

대학원 졸업 이상의 전문 성악 교육을 받은 사람이면 나이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단, 학교 졸업 공연을 제외한 전막 오페라 공연에 세 작품 이상 출연한 경험이 있고 국립오페라단 공연과 연습 참여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

신청서는 오페라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달 20일과 24일에 각각 1차, 2차 대면 오디션을 진행하고 2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2023년에는 14명, 지난해에는 10명이 선발됐다.

최상호 국립오페라단장 겸 예술감독은 "해외 오페라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솔리스트 제도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며 "올해도 성실한 오페라 인재들이 선발돼 다양한 무대에서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k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