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2024년 베스트셀러 마침표를 찍은 주인공은 작가 한강이었다.
교보문고가 3일 발표한 2024년 12월 마지막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소년이 온다'가 9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강의 또 다른 소설 '채식주의자'와 '작별하지 않는다'가 그 뒤를 따랐다.
소설 '흰'(7위),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8위)까지 포함하면 10위 안에 한강의 작품이 다섯 개나 포함됐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인 10월 둘째 주부터 베스트셀러 1위는 한강의 작품이었다.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가 돌아가면서 1위 자리를 다툰 적이 있지만 한강은 단 한 차례도 다른 작가에게 1위 자리를 허용하지 않았다.
한강의 여전한 강세 속에 아동들의 사랑을 받는 만화 '흔한남매 18'이 4위를,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트렌드 코리아 2025'가 5위를 차지했다.
◇ 교보문고 12월 마지막 주 베스트셀러 순위(12월 25~31일 판매 기준)
1. 소년이 온다(한강·창비)
2. 채식주의자(한강·창비)
3. 작별하지 않는다(한강·문학동네)
4. 흔한남매 18(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
5. 트렌드 코리아 2025(김난도·미래의창)
6.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태수·페이지2북스)
7. 흰(한강·문학동네)
8.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한강·문학과지성사)
9. 모순(양귀자·쓰다)
10. 트럼프 2.0 시대(박종훈·글로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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