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네마떼크 "정동진독립영화제·예술극장 예산 복원해야"

연합뉴스 2025-01-04 00:00:29

관객 증가 불구 영화제 7천만원, 극장 전액 삭감 주장

운동장에서 영화 보기 '정동진독립영화제'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릉씨네마떼끄는 3일 "강릉시는 정동진독립영화제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예산을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강릉시네마떼끄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올해 강릉시 예산에 정동진독립영화제 예산이 전년보다 7천만원, 신영의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2024년 기준 정동진독립영화제 1억 2천만원, 신영 6천만원이 각각 지원됐다.

강릉시네마떼끄는 "작년 정동진독립영화제와 신영의 관객은 전년보다 79%와 29%가 각각 증가했다"며 "그런데도 협의 과정이나 분명한 이유 없이 일방적으로 예산이 삭감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라고 밝혔다.

이에 "강릉의 영화문화가 더 이상 후퇴하지 않기를 바라며, 정동진독립영화제와 신영의 예산 복원을 강릉시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비영리민간단체인 강릉씨네마떼끄는 1999년부터 26년째 정동진독립영화제를 개최하고, 2012년부터 13년째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을 운영하고 있다.

모기장에서 관람하는 독립영화제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