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심민규 기자 = 경기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용단 작업 중 불티가 떨어져 연기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5분께 의정부시 금오동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병원 1층 MRI실에서 용단 작업 중 불티가 벽을 타고 지하 1층으로 떨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불티가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소방 당국은 연기를 제거하기 위해 공조 설비를 가동하는 등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이번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환자들의 대피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다"며 "도민 여러분께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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