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까지 춥고 '소한' 일요일엔 서울 등 중부에 눈·비

연합뉴스 2025-01-04 00:00:26

토요일 아침 -11∼0도·낮 3∼8도…일요일은 평년보다 포근

일요일 새벽 수도권부터 눈·비…동해안 쪽은 계속 건조

토요일 아침 -11∼0도·낮 3∼8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토요일인 4일까지 춥고, 일요일이자 소한(小寒)인 5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겠다.

기온이 4일까지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0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3∼8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파특보가 발령된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겠으며 특히 강원산지는 영하 15도 안팎까지 내려가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4도와 영상 5도, 인천 영하 4도와 영상 4도, 대전 영하 4도와 영상 6도, 광주 영하 1도와 영상 7도, 대구 영하 4도와 영상 7도, 울산 영하 3도와 영상 7도, 부산 0도와 영상 8도다.

5일은 절기상 소한이지만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에서 영상 2도 사이, 낮 최고기온이 영상 4∼11도로 예년 이맘때보다 포근하겠다.

일요일 새벽 수도권부터 눈·비

대신 5일 늦은 새벽 서울과 인천, 경기북부부터 눈 또는 비가 오기 시작하겠다.

눈·비는 오전 경기남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제주, 오후 호남·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경북남서내륙·경남서부내륙으로 확대된 뒤 그치겠다.

예상 적설은 강원내륙·산지 3∼10㎝, 경기동부와 경기북서내륙 3∼8㎝, 서울·충북북부·제주산지 1∼5㎝, 나머지 지역 1㎝ 내외다.

경기북서내륙과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에 습기를 머금어 무거운 눈이 시간당 1∼2㎝씩 쏟아질 때가 있겠으니 피해가 없게 대비해야 한다.

이번 강수 원인 중 하나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이다.

이에 기압골 발달 정도와 경로에 따라 눈·비가 내리는 지역과 적설·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다.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조금의 기온 차에 따라 적설량 등이 달라질 수 있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경남 일부 등 태백산맥 동쪽은 대기가 계속 건조하겠다. 바람도 제법 불어 산불 등 큰불이 나기 쉽겠으니 조심해야 한다.

jylee2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