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U-17 우승 여자축구선수 만나 "명예 높이 떨쳐" 격려

연합뉴스 2025-01-04 00:00:15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노력혁신자와도 기념사진 촬영

김정은, 노력혁신자 공로자들과 기념사진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국제축구연맹 17세 미만(U-17)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만나 "우리 국가의 명예를 높이 떨쳤다"며 격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노동당 본부 청사에서 선수들을 만나 이들의 훌륭한 경기 성과와 발전을 고무 격려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김 위원장 사진을 보면 그는 선수들에게 양손 엄지손가락을 올려세우거나 양 주먹을 쥐면서 크게 기뻐하는 모습이 담겼다.

북한은 지난해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 이어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까지 제패하며 여자 축구 강국의 위용을 뽐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에도 U-20에서 우승한 여자 축구팀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이들을 크게 격려한 바 있다.

김정은,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접견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새해 설맞이 공연에 참여하고자 방북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계열인 조선학교 학생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총련 애국 위업의 바통을 이어 나갈 역군들을 더 많이 키워내라"고 격려했다.

조선학교 학생들은 올해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명칭으로 지난해 11월 평양에 도착해 지난 1일 새해 설맞이 공연에 참여했다. 조선학교 학생의 북한 설맞이 공연 참가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이번에 5년 만에 재개됐다.

김 위원장은 또 노력혁신자, 공로자들도 당중앙위 본부청사로 불러 격려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ki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