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진열 재정비해 글로벌 전진"

연합뉴스 2025-01-03 00:00:57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작년 성과로 '에페글레나타이드' 등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을 지목하며 "한미약품[128940]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줬다"고 2일 말했다.

송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국내와 해외사업, 연구개발(R&D) 부문 및 각 계열사의 성과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국내 사업에서는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이 7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해외사업 분야에서는 중동 지역 완제품 수출을, R&D 부문에서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기반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등 개발 성과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구각을 탈피하고 진열을 재정비해 글로벌로 힘차게 전진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송 회장 등 '4인 연합'이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남 임종윤 주주(사내이사)와 합의에 도달하면서 1년간 지속된 경영권 분쟁 종식이 가까워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hanj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