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축제 즐기세요" 강원 겨울 축제장 3곳 수질 청정

연합뉴스 2025-01-03 00:00:41

병원성 대장균 '음성', 유해 중금속 '미검출'…생태독성 '0'

화천 산천어축제장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평창, 화천, 홍천, 화천 등 도내 겨울축제장 3곳의 수질 검사 결과 모두 청정하고 안전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평창 송어축제장과 화천 산천어 축제장, 홍천 꽁꽁축제장 일원에서 시료를 채취해 수질을 분석했다.

이 결과 수인성 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5종)은 모든 지점에서 '음성'으로 나타났다.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 검사 결과도 독성(TU) 값이 '0'으로 나타나 하천 수질이 수생태계 유해인자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유해 중금속(납·카드뮴·크롬) 역시 모든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하천 생활 환경기준과 비교했을 때 총유기탄소량(TOC) 0.7∼1.2mg/L, 부유물(SS) 질량 0.1∼2.94mg/L, 총인(TP) 0.001∼0.020 mg/L, 수소이온농도(pH) 7.6∼8.4 등으로 '매우 좋음'(Ⅰa 등급)의 청정한 수질을 보였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겨울 축제 기간에도 지속적인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해 축제장을 찾는 이용객 모두가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도내 겨울축제는 오는 3일 평창 송어축제를 시작으로 화천 산천어축제 오는 11일, 홍천 꽁꽁축제 오는 18일 잇따라 개막한다.

인제 빙어축제는 소양강댐 수위 상승으로 행사장 조성과 결빙에 어려움이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겨울까지 2년 연속 무산됐다.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