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2027년 영등포로 사옥 이전한다

연합뉴스 2025-01-03 00:00:25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도 통합 이전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있는 SK에코플랜트 사옥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SK에코플랜트가 2년 뒤 서울 영등포로 사옥을 옮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2027년 하반기께 본사를 현재의 서울 종로구 수송동 사옥에서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4가의 오피스 빌딩으로 옮기기로 했다.

이전하는 빌딩은 SK에코플랜트가 시공을 맡은 곳으로, 2027년 준공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시행사인 LB자산운용과 이러한 내용의 선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SK에코플랜트의 수송동 사옥 부근에 별도의 사무실을 사용 중인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도 함께 이전한다.

SK에코플랜트는 "SK에코엔지니어링이 함께 입주하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에코엔지니어링과의 통합 이전에 따른 시너지 효과 기대와 함께 현재 본사가 있는 도심업무지구(CBD)의 임대료 상승도 사옥 이전을 결정한 원인 중 하나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의 '2024 서울 오피스 임차인 개요' 보고서에 따르면 CBD를 포함한 서울 3대 업무 권역의 3분기 오피스 평균 임대료는 1평(약 3.3㎡)당 약 1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다. 이는 202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luc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