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원격진료·협진 시스템 구축…"병원 이상급으론 첫 단독 해외진출"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한국 종합병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베트남 하노이에 국제병원 'H+ 인터내셔널 메디컬센터 헬스케어&폴리클리닉(이하 H+ 하노이)'을 개설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H+ 하노이는 하노이의 대표적 쇼핑몰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피스 빌딩 7∼8층에 총 3천㎡ 규모로 들어섰다.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응급의학과·치과·이비인후과·안과·피부과·마취통증의학과·진단검사의학과·영상의학과(소화기 내시경) 등 12개 진료 과목과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한다.
H+ 하노이 설립은 한국 의료법인이 현지 파트너 없이 병원 이상급으로 해외 시장에 독자 진출한 첫 사례라고 양지병원 측은 설명했다.
특히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원격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서울 본원과 H+ 하노이 간 협진·연계 치료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의료진이 원격진료·자문을 통해 H+ 의료진과 협진해 현지에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
또 중증 환자의 경우 필요시에는 서울 본원으로 이송해 수술과 사후 관리 등을 받을 수 있게 했다.
H+ 하노이 측은 또 현지 한국 기업 주재원들과 베트남 기업들을 겨냥해 기업 건강검진 시장도 본격적으로 개척할 방침이다.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