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화정밀기계는 새 대표이사로 김재현(54) 한화모멘텀 신사업추진실장을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기계공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램리서치, 원익IPS 등에서 수석엔지니어, 연구개발(R&D) 부문장 등을 맡아 반도체 장비 신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지난해 한화그룹에 합류해 미래 시장을 이끌 신사업 발굴에 나섰다.
한화정밀기계는 '기술통'인 김 대표를 필두로 연구개발(R&D) 부문 강화를 통해 차별화된 신기술 개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새로 출범한 통합법인 한화비전의 자회사로서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기술 및 사업 교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신임 대표는 "최근 고대역폭 메모리(HBM)용 TC 본더 시장에서 한화의 신기술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R&D 투자와 혁신으로 독보적 기술 개발을 이어가 미래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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