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협력 상징하는 2025년 올해의 단어는 '미래'

연합뉴스 2025-01-01 10:00:15

3국 협력사무국 캠페인…세 나라 국민 대상 투표서 1위

한중일 협력 상징 올해의 단어는 '미래'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TCS)은 2025년 한중일 협력을 상징하는 올해의 단어로 '미래'가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작년 11월 1∼30일 한중일 3국 국민 1만5천922명이 미래·우호·이해·신뢰·호혜·친선 등 6개의 단어 중 3국 협력을 상징한다고 여기는 단어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3천136표를 얻은 '미래'가 1위를 차지했고, '우호'와 '이해'가 각각 3천17표와 2천939표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의 단어로 '미래'가 선정된 것은 희망찬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하는 3국의 의지가 담겼으며, 특히 2025∼2026년 한중일 문화교류의 해가 올해부터 시작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TCS는 평가했다.

이희섭 TCS 사무총장은 "올해의 단어로 '미래'가 선정되었다는 것은 3국 국민 모두가 굳건한 협력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고 그 의지 또한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3국은 '미래'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비록 지금은 숱한 난관에 직면해 있지만 세 나라가 함께할 미래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중일 올해의 단어 캠페인'은 한자를 공유하는 3국 국민 간의 소통과 문화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2023년에는 '화합(和合)'이, 2024년에는 '교류(交流)'가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바 있다.

TCS는 한중일 협력 업무를 관장하는 국제기구로, 3국 협력체제 산하의 각종 협의체 운영을 지원하고 협력 사업을 발굴·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에 자리하며 세 국가 외교관이 돌아가며 사무총장을 맡는다.

한중일 협력 상징 올해의 단어는 '미래'

kit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