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완규 법제처장 "민주·법치주의 저력 보여줄 수 있어야"

연합뉴스 2025-01-01 10:00:14

이완규 법제처장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이완규 법제처장은 1일 "국민들에게 국가가 시스템에 따라 안정적으로 운영된다는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하고, 외국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법치주의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신년사에서 "현재 우리는 전례 없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 직면해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처장은 "이런 때일수록 공직자들은 흔들림 없는 자세로 중심을 지켜야 한다"며 "법제처도 국법 질서를 세우고,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법령 심사·해석 등 본연의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민생법안 등 주요 법안의 신속한 추진을 지원하고, 국민의 일상 회복과 경제 활력 제고 등을 위한 법·제도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미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구축하는 일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제처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지금, 각자가 맡은 소임을 다하며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저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redfla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