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본격 지방시대 개막 주도"

연합뉴스 2025-01-01 09:00:47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1일 "새해에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회인 지방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안 의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전국 광역 시·도의회와 힘을 합해 재정권, 자치조직권 등 중앙의 권한이 지방으로 이양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지방시대 실현의 분기점으로 기대를 모으는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가 취지대로 시행되도록 전력 자급률에 따른 권역 세분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한 각오로 시민 안전과 민생경제 안정화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그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무엇보다 민생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생과 지역경제가 흔들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취약계층 돌봄, 서민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등이 공백없이 추진되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역은행과 협약을 맺어 자영업을 비롯한 취약계층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민생경제 특별위원회와 글로벌 거점도시 건설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과 자영업, 소상공인이 경기 침체의 칼바람을 견딜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장은 "부산 중심의 두 번째 성장축을 만들어 국토균형발전을 실현하고 대한민국을 도약시킬 방안인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과 산업은행 본사 이전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내외 기업이 부산을 찾아올 수 있도록 인재 양성 시스템을 마련하고 거점 항공사 확보, 항공노선 확충에 속도를 내 가덕 신공항이 더 큰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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