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사고 유가족 심리·회복 지원에 최선"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은 1일 "저출생 극복에 기여하고 취약·위기 가족 및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 대행은 이날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모두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긴급 돌봄 등 맞춤형 지원을 넓혀 가겠다"며 "남녀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로 나아가도록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저소득 한부모 가족에게 양육비와 임대주택 등 지원을 확대하고, 7월부터 양육비 선지급제를 시행해 자녀 양육 부담을 줄여가겠다"며 "다문화 아동·청소년, 조손가족 자녀, 1인 가구, 청소년 부모 등 가족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 탐지시스템 도입을 추진해 디지털성범죄 촬영물에 대한 삭제를 효율화하겠다"며 "복합 유형 피해자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1366 통합지원단'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8명과 관련, 신 대행은 "안정적으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항공 참사에 대해선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며 "통합심리지원단과 가족센터 및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해 유가족의 심리·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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