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수구 대표팀, 세르비아와 개도국 초청 합동훈련 종료

연합뉴스 2025-01-01 00:00:42

세르비아 주니어 수구 대표팀과 합동 훈련한 한국 수구 대표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자력으로 국제수영연맹(AQUA)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노리는 남자 수구 대표팀과 3회 연속 올림픽 챔피언을 차지한 '수구 강국' 세르비아 주니어 대표팀이 합동 훈련을 마쳤다.

대한수영연맹은 지난 24일부터 31일까지 김기우, 정찬혁 지도자가 이끄는 남자 수구 대표팀과 세르비아 주니어 대표팀 선수단 17명이 참여한 '개도국 선수 초청 사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고, 대한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사업은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일주일 동안 진행됐다.

총 5번의 연습 경기를 치른 한국 수구 대표팀은 내년 2월에 예정된 아시아 수구 선수권대회 준비를 마쳤다.

내년 2월 중국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상위 2위 안에 들면 한국 수구는 자력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간다.

우리나라는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한 2019 광주 대회에서 유일하게 세계선수권대회를 경험했다.

합동훈련을 마친 정찬혁 지도자는 "다양한 국제 경험을 가진 세르비아 팀과 훈련하며 기술과 전술적으로 다양하게 교류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세르비아의 미로스 사코빅 코치는 "이번 합동 훈련은 서로 발전할 기회이자, 세르비아 선수단이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접할 특별한 기회가 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4b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