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KIA타이거즈, 합동분향소 참배

연합뉴스 2025-01-01 00:00:41

KIA 타이거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추모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31일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며 합동분향소를 참배했다.

KIA 타이거즈 임직원과 선수단은 이날 광주 5·18민주광장과 전남 무안스포츠센터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잇달아 방문해 이번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179명의 명복을 빌었다.

이번 참사로 구단 직원과 그 일가족을 잃은 KIA 타이거즈는 상주의 심정으로 합동분향소를 찾았기에 언론 등 외부에 이날 참배 일정을 알리지는 않았다.

KIA 타이거즈 마케팅팀에서 일한 A씨는 구단 전체가 바쁜 시즌을 보낸 올해 짬을 내 가족여행을 떠났다가 참변을 당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결혼을 한 A씨 부부는 이번 여행이 사실상 신혼여행이었고, 3살 아이와 한날한시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참배에는 최준영 대표이사,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 선수단 등 96명이 참여했다.

h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