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대한항공과 계약 해지된 막심 영입 후보에 올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4라운드부터 뛸 외국인 선수로 아포짓 스파이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3·등록명 요스바니)를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31일 한국배구연맹(KOVO)을 통해 요스바니를 2024-2025 V리그 남은 시즌의 외국인 출전 선수로 공시했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올 시즌 초반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6∼8주 진단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하자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막심 지갈로프(35·등록명 막심)를 영입해 소방수로 활용해 왔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 복귀와 막심 잔류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하다가 경기력 등 종합 평가를 통해 파괴력에서 앞선 요스바니를 낙점했다.
막심은 올스타 휴식기를 맞아 가족과 함께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가운데 원소속팀 복귀 또는 국내 다른 팀으로 이적 등 여러 가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화재 등 일부 구단은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검토 중이어서 안정적인 공격력을 인정받은 막심은 이들 구단의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봄 배구'를 노리는 4위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30·등록명 그로즈다노프)를 교체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고, 대체 선수를 물색 중이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에서 풀린 막심도 영입 대상 후보에 올리고 계약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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