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신문산업…업체당 평균 매출액 7억7천만원으로 2.6%↓

연합뉴스 2025-01-01 00:00:34

한국언론진흥재단 신문산업 실태조사 결과…종사자 1인 평균 매출액도 축소

한국언론진흥재단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신문산업의 매체별·종사자별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개한 '2024 신문산업 실태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신문산업 사업체 1개당 평균 매출액은 7억7천11만원으로 전년보다 2.6% 감소했다.

이는 2023년 기준 발행이 확인된 6천218개 사업체의 평균 실적이다. 2022년보다 사업체 수는 548개 늘었다.

신문산업 종사자 1인당 평균 매출액은 9천742만원으로 1.8% 축소했다.

매체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일간신문의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144억원으로 전년보다 4.7% 감소했다.

주간 신문의 경우 4억7천947만원으로 6.1% 증가했고 인터넷신문은 2억4천447만원으로 27.0% 신장했다.

지난해 신문산업 매출액은 4조7천885억원으로 전년보다 6.4%(2천863억원) 증가했다. 이는 인터넷신문 중심으로 사업체 수와 매출액이 늘어난 결과라고 언론진흥재단은 풀이했다.

다만 인터넷신문사의 66.9%는 매출액 규모 1억원 미만으로 대부분 영세한 업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sewo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