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전시 공간으로 새롭게 바뀐 행주대첩기념관을 재개관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생태 녹색관광 활성화(문화콘텐츠 접목 노후 관광시설 재생)의 하나로 지난 9월부터 '신(新) 행주산성 완전 정복' 사업으로 재단장 작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행주산성이 삼국시대부터 전략적 요충지였음을 강조하고, 행주대첩 당시의 활약 무기들에 대한 안내와 해설, 행주대첩의 치열했던 12시간을 담은 실감 나는 영상 등을 준비했다.
새롭게 개관하는 행주대첩기념관은 3개의 관람 구역으로 나뉘는데 1존에서는 행주대첩, 권율 장군, 조경 장군과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주요 무기에 대한 전시와 안내, 2존에서는 치열했던 행주대첩의 몰입감 있는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마지막 3존은 관람객이 조선군 병사의 시점으로 행주대첩에 참전하는 영상 콘텐츠가 구성돼 실감 나는 관람과 체험을 할 수 있다.
행주대첩기념관은 1980년 조성된 이후 방치돼 현대적 박물관의 전시 트렌드에 부합하지 않고 내부 시설이 노후화해 관람객의 발길이 뜸했다.
이에 시는 행주대첩의 의미와 역사적 가치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흥미를 돋울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해 관람객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필수코스가 될 수 있도록 행주대첩기념관 콘텐츠 재단장 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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