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상습 침수피해 두왕지구 정비사업 완료

연합뉴스 2025-01-01 00:00:23

울산시 남구청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남구는 두왕동 일원에 추진 중이던 '두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이하 두왕지구)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두왕지구는 집중호우 시 상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하던 곳이다.

2016년 태풍 '차바' 당시 큰 피해를 보기도 했다.

이에 남구는 2018년 5월 이곳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한 후 2019년부터 실시설계와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2022년 10월부터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시작해 이달 마무리했다.

남구는 이번 사업에 국비 44억원과 시비 22억원, 구비 22억원 등 총 88억원을 투입해 분당 139㎥를 배수할 수 있는 배수펌프장을 신설했다.

또 테크노산업단지 일원 고지 유역의 우수를 방류하는 고지 배수로 207m를 설치하고, 통수단면이 부족했던 우수관거 877m를 정비했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정비사업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종 재해로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해 구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