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산불…산불대응 1단계 발령(종합)

연합뉴스 2025-01-01 00:00:23

헬기 18대·인력 372명 등 투입…강한 바람 등으로 진화 어려움

대구 군위군 산불 현장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31일 오후 2시 15분께 대구시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오후 4시 30분께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헬기 18대와 차량 55대, 인력 372명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는 초속 5m가량의 강한 바람이 부는 데다 산세도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소방본부와 군위군 등에 따르면 불은 야산 중턱에서 시작돼 정상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군위군 측은 "현재 바람도 불고 연기도 많이 나고 있으나 주변 민가까지 피해가 번지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불이 확산할 경우 직원 등을 동원해 주민들을 대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 당국은 "일몰 전까지 주불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작업 완료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psjp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