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석탄 환경단체 "삼척블루파워 조기 폐쇄해야" 성명

연합뉴스 2025-01-01 00:00:19

송전 제약으로 이용률 저조…탈석탄법 조속한 제정 촉구

탈석탄 환경단체의 성명

(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삼척석탄화력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와 탈석탄법제정위한시민사회연대 등 환경단체는 31일 국내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인 삼척블루파워의 조기 폐쇄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내년 1월 1일 삼척블루파워 2호기의 상업 운전이 시작되지만, 초기 가동실적이 매우 저조하다"며 "탈석탄법 제정으로 조기 폐쇄시키자"고 주장했다.

삼척블루파워는 지난 5월 1호기 가동에 이어 지난 9월부터는 2호기 시범 운전을 시작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강원권 송전 제약 문제는 향후 몇 년간 해결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 삼척블루파워는 기저 발전원의 역할을 전혀 할 수 없고, 적자운영이 확실시된다"며 "이용률이 저조해 혈세 낭비의 온상이 될 삼척블루파워를 운영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삼척블루파워를 포함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들을 조기 폐쇄할 수 있는 강력한 정책과 제도가 필요하다"며 "기후정의에 기반한 정의로운 탈석탄법의 조속한 제정을 국회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삼척블루파워 최초 점화 중단 촉구 기자회견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