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기차 '폴스타 4' 생산한다

뷰어스 2025-01-01 00:00:08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경 (사진=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가 2025년 하반기부터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의 ‘폴스타 4’를 생산하기 위한 생산기지로 전환한다. 기존 그랑 콜레오스 등의 생산라인에 전기차 전용 설비를 신규 설치해 혼류 생산할 예정이다.

31일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의 조립라인에서 최대 4가지 플랫폼 기반의 8개 차종을 혼류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는 높은 효율성을 지니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최신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의 경우 동급의 내연기관 차량 대비 25%가량 더 무겁기에 부산공장의 기존 혼류 생산 라인에 폴스타 4 등 전기차를 추가하기 위한 라인 설비의 하중 보강 등 사전 준비 작업을 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2025년 초까지 부산공장의 전기차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한 시설 업데이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자동차 생산의 핵심 공정이 이뤄지는 조립공장의 경우 앞서 진행된 차체와 도장공장 신규 설비 투자에 이어 1월 한 달간 차량 이동 장치, 섀시 행거 등의 설비 교체와 배터리 장착 등 전기차 전용 작업을 위한 서브 라인 추가 작업이 진행된다.

부산공장은 조립공장의 신규 설비 설치 기간에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이후 시험 가동을 거쳐 2월 초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부산시 강서구 신호산업단지에 위치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1997년 완공 이래 꾸준한 설비 보강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품질과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르노 그룹 브랜드의 유럽 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5곳의 글로벌 허브 중 하나를 맡아 그랑 콜레오스를 비롯한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자동차 생산의 중책을 담당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2025년 하반기부터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북미 수출용 폴스타 4 생산을 시작한다”며 “전기차 생산기지로의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