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韓 탄핵정국에 "한국인 지혜·능력 믿어…관계 심화 의향"

연합뉴스 2024-12-31 00:00:30

中외교부 "중요한 이웃 국가…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심화 노력"

중국 외교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중국이 한중 양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30일 한 총리 탄핵과 관련한 중국의 입장으로 "중국은 한국의 최근 국내 정세 변화에 주목했다"며 "중국은 내정 불간섭 원칙을 견지하고 있고, 한국 인민이 국내 문제를 적절히 처리할 지혜와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중한 양국은 양자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관해 계속해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왕이 외교부장이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과 통화했고,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계속 추진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외교부는 "중요한 이웃 국가이자 협력 동반자로서, 우리는 한국과 함께 양국 우호·협력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심화를 위해 적극적(積極·'긍정적'의 의미도 있음) 노력을 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x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