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과 영동축제관광재단은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 희생자 추모를 위해 내달 3∼5일로 예정된 '2025영동곶감축제'를 대폭 축소하고 판매장만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3일 오후 개막식과 축하공연, 난계국악단 연주회 등이 모두 취소된다. 곶감 음식 만들기 경연과 레크리에이션 등도 열리지 않는다.
대신 행사장인 영동천 하상 주차장에서는 곶감 등 농특산물 판매 부스만 운영된다.
영동군 관계자는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다중이 집합하는 공연 등을 모두 없애는 대신 농민 피해를 우려해 판매장만 제한적으로 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또 새해 첫날 용두공원에서 열려던 해맞이 행사와 안녕기원 타종식 등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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