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예인' 기리는 제23회 울산 전화앵 예술제 개막

연합뉴스 2024-12-31 00:00:26

울산 전화앵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제23회 울산 전화앵 예술제가 30일 오후 7시 30분 울산시 중구 성안동 아트홀 마당에서 열린다.

공연 제목은 '아름다운 동행, 樂(악),歌(가), 舞(무)'이다.

공연은 '울산전화앵 ART COMPANY'가 주최하고 울산학춤보존회가 주관하며, 울주문화원과 울산문화사랑회가 후원한다.

예술제에서는 무용 음악합주, 무용 솔리스트, 국악 솔리스트 공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 행사는 악, 가, 무에 능한 우리나라 최초의 예인으로 알려진 전화앵을 기리며 울산의 문화정서를 함양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주최 측은 올해 학술대회와 전통예술 경연대회도 열고, 전화앵예술인상을 제정해 시상한다.

예인 전화앵 기르는 전화앵제

전화앵 예술제는 2001년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울산학춤보존회 소재지에서 열린 '예술의 밤'에서 처음 시작됐다.

2011년 제10회부터 2017년 제16회까지는 울주문화원 주관으로 울주군 두동면 활천리 전화앵묘에서 전화앵 추모회로 행사를 열었다.

이후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울산대학교와 협력해 행사했고, 2022년 제22회까지는 울산학춤보존회 부설 동도기전화앵예술제 추진위원회가 맡아 진행했다.

김영미 총연출은 "전화앵 예술제를 무용·국악인 등 예술인들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전국 예술제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예인 전화앵비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