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누적 관객 수 300만명 돌파…올해 한국 영화 5위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영화 '하얼빈'이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하며 개봉 후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지난 27∼29일 90만3천여명(매출액 점유율 55.3%)이 관람해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다.
지난 24일 개봉한 이후 누적 관객 수는 238만5천여명으로 200만명을 돌파했다.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소재로 한 영화로 현빈·박정민·조우진 등이 출연했다.
곽경택 감독의 영화 '소방관'은 주말 사이 23만3천여명이 관람해 '하얼빈'의 뒤를 이었다. 누적 관객 수는 321만6천여명으로 300만명을 넘겼다. 이는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다섯 번째로 많은 관객 수다.
'무파사: 라이온 킹'(12만여명), '모아나 2'(9만9천여명),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9만8천여명) 등이 다음으로 많았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예매율 1위는 '하얼빈'이다. 예매율은 36.4%, 예매 관객 수는 13만여명이다.
2위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예매율이 18.1%였다. '보고타'는 외환위기 이후 콜롬비아 보고타로 넘어간 한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송중기·이희준·권해효 등이 출연하고 김성제 감독이 연출했다. 오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소방관'(5.4%), '시빌 워: 분열의 시대'(4.8%), '무파사: 라이온 킹'(4.5%) 등이 뒤를 이었다.
encounter2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