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조, 지역사회에 2억 기부 "K-노사 문화 실현"

뷰어스 2024-12-31 00:00:08
포스코노동조합이 30일 광양시에 광양 지역사랑상품권을 전달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왼쪽 다섯번째), 포스코노동조합 김성호 위원장(왼쪽 일곱번째부터), 포스코 김동희 노무협력실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노동조합이 연말을 맞아 광양시에 지역사랑상품권 1억원을 기부했다. K-노사문화를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겠다고 밝혔다.

30일 포스코 노조는 광양시청에서 정인화 광양시장, 포스코노동조합 김성호 위원장, 포스코 김동희 노무협력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 지역사랑상품권 전달식을 개최했다.

기부금은 포스코 노사가 올해 공동으로 조성한 노사상생기금을 활용해 마련했다.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포스코 노조는 회사와 지역사회의 동반자로서 갈등해결과 협력의 조화를 통해 확대된 사회적 영향력을 조합원들에게 다시 환원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노동조합 김성호 위원장은 “K-노사문화는 투쟁과 상생이라는 양면의 가치를 조화롭게 실현하는데 기반을 둔 포스코노동조합의 철학”이라며 “이를 통해 조합원과 회사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대한민국 경제의 동반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형성된 사회적 영향력은 다시 조합원의 복지와 권익향상을 위해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포스코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공정한 혜택을 제공하고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김동희 노무협력실장은 “2024년 임금교섭 결과에 따라 노사가 공동으로 노사상생기금을 조성했는데, 첫 사용처로 이렇게 뜻깊은 곳이 선정됐다”며, “포스코 노동조합의 K-노사문화 활동이 확산돼 배려와 희망이 가득한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