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골’ 황희찬 7점, ‘PK 실축’ 손흥민 6점... 평점도 갈렸다[토트넘-울버햄튼]

스포츠한국 2024-12-30 02:20:54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손흥민과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에서 평점 역시 황희찬의 손을 들어줬다.

ⓒ소파스코어 ⓒ소파스코어

토트넘 홋스퍼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울버햄튼과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78분 소화-시즌 2호골로 자존심을 세운 반면, 토트넘의 손흥민은 64분 출전-페널티킥 실축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직전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던 황희찬이 이날 손흥민보다 먼저 웃었다. 전반 7분 토트넘 진영 오른쪽에서 시작된 울버햄튼의 프리킥에서 라얀 아잇 누리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상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다. 이것이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의 손을 지나 토트넘 골문 오른쪽 아래 구석에 꽂히며 울버햄튼의 선제골이 됐다. 황희찬의 시즌 2호골.

하지만 토트넘도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12분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올린 코너킥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의 동료 공격수가 결국 역전골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42분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데얀 쿨루셉스키의 침투 패스를 받은 브레넌 존슨이 상대 박스 안에서 울버햄튼 안드레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이어 전반 43분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오른발로 골문 왼쪽을 노렸지만 조세 사 울버햄튼 골키퍼가 방향을 정확히 읽고 막아내며 실점을 막아냈다.

존슨이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쿨루셉스키의 컷백 패스를 박스 안에서 받은 존슨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후반 42분 울버햄튼 라르센의 극점 동점골로 2-2 무승부가 만들어졌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경기 후 황희찬에 7.1, 손흥민에 6.4의 평점을 줬다. 득점과 실축으로 갈린 두 선수의 평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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