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송년·해맞이 행사 울산대공원·간절곶 안전관리 강화

연합뉴스 2024-12-30 00:00:35

간절곶 일출 기다리는 해맞이객들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경찰청은 연말 송년 제야 행사와 새해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남구 울산대공원과 울주군 간절곶 등 주요 장소에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오는 31일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 열리는 송년 제야 타종 행사에 약 2만 명, 새해 1월 1일 간절곶 등 해맞이 명소 14곳에 총 15만5천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경찰은 이에 따른 교통체증과 불편을 해소하고자 간절곶, 동구 대왕암 등 총 68곳에 교통경찰을 배치한다.

또 행사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동대와 특공대, 기동순찰대, 경찰서 인력 등 518명을 배치해 주최 측 안전요원 1천669명과 함께 현장 안전 관리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간절곶에는 단계적으로 차량을 통제하고 교통전광판과 교통방송, 울주문화재단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 흐름을 알릴 예정이다.

주요 병목 지점에 방송차 2대를 배치하고, 통행로에는 '키다리아저씨'로 불리는 안전지킴이 경찰 사다리를 2곳에 설치해 높은 위치에서 실시간으로 관람객 흐름을 관리한다.

정상진 울산경찰청장은 "행사 안전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꼼꼼하게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협조해 주실 것을 시민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전지킴이 경찰 사다리

canto@yna.co.kr